고민있어요
요즘 학교에 가기가 싫어졌습니다. 이유는 선생님이 너무나도 명확하게 차별을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 차별이 너무 눈에 띄어서 누구라도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선생님은 공부를 잘하고 외모가 예쁜 학생들만 유난히 좋아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한 번은 수업 시간에 친구와 장난을 쳤는데, 상황을 제대로 들어보지도 않으시고, 제가 잘못한 것처럼 저만 친구들 앞에서 혼내셨습니다.
제 친구는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예뻐서인지, 선생님이 저와 다르게 대우하시는 게 너무 분명합니다. 물론 제가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분명히 친구도 저와 똑같이 떠들었는데 왜 저만 혼났을까요? 그 일이 너무 속상해서 그만 울어버렸습니다. 왜 모든 학생이 같은 대우를 받지 못하고, 일부 학생들만 특별하게 대접받는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다 같은 학생인데 말이죠.
선생님이 정말 이렇게 해도 되는 건가요? 선생님이라면 모든 학생에게 공정하게 대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얼굴이 예쁘지 않고 공부를 못하는 것이 그렇게 큰 잘못인가요? 저도 예뻐지고 싶고, 공부도 잘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쉽게 되는 일인가요? 선생님이 너무 미워집니다. 어떻게 사람을 이렇게 무시할 수 있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상담해 주세요
학생의 입장에서 가장 힘든 것은, 자신을 이해해주고 공정하게 대해야 할 선생님으로부터 차별을 느끼는 일일 것입니다. 이런 경험을 한다면 학교생활 자체가 무척 힘들고 불쾌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선생님의 차별이 눈에 보일 정도로 뚜렷하다면, 학습 환경이 즐거워야 할 학교가 오히려 스트레스를 주는 곳이 될 수 있겠네요.
사실 학생으로서 학교에서의 생활은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동반하더라도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차별대우 때문에 즐거워야 할 학교생활이 부담스럽고 속상하게 느껴진다면, 그 속상함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선생님이 모든 학생에게 공정하지 않다고 느껴질 때, 그에 대한 원망이 생기는 것도 당연합니다. 모든 학생들은 학업 성취와는 상관없이 선생님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데, 그 기대가 어긋나면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을 수 있겠죠.
특히, 학생들에게 가장 예민한 부분이 바로 공부와 관련된 평가입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학업 성적에 따라 학생들을 차별한다면 이는 큰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것입니다.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뛰어나지 않다는 이유로 선생님의 관심에서 멀어지거나, 꾸중을 받는 일이 반복된다면, 마음에 큰 상처가 남을 수 있습니다.
선생님의 차별대우가 속상하고 원망스러운 건 이해되지만, 그 때문에 학교를 그만두거나 모든 것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이 상황에서 어떤 해결책이 있을지 차분하게 고민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교는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를 극복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을 찾아야 합니다.
혹시 **님이 선생님에게 너무 큰 기대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한 번 생각해보세요. 선생님을 마치 완벽한 존재로 여겨서, 항상 옳고 공정한 판사처럼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은 아닌가요? 이러한 기대가 컸을 때, 선생님의 행동이 그 기대에 부합하지 않으면 그 실망감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선생님이 공정하지 않다는 사실이 **님에게는 훨씬 크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스스로 선생님에 대한 기대가 무엇이었는지 돌아보면, 지금의 실망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선생님도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 이전에 한 인간입니다. 선생님이라고 해서 완벽하거나 항상 공정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더 호감을 느끼는 학생이 있을 수 있고, 그렇지 않은 학생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님의 말처럼 모든 학생들에게 공정하게 대하는 것이 학생들에게는 가장 이상적이지만, 선생님도 사람인지라 완벽할 수는 없겠죠. 선생님 역시 때때로 실수하거나 감정을 드러낼 수 있으며, 학생들에게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선생님들의 부적절한 행동이나 문제점이 종종 화제가 되기도 하죠. 훌륭한 선생님들도 있지만, 지식만으로 교사의 자리에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모든 선생님들이 똑같지 않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사들도 각기 다른 성격과 성품을 가지고 있으며, 학생들을 대하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기 마련입니다.
**님이 선생님을 완벽한 존재로 기대하고 있다면, 작은 실수나 편애도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선생님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불완전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선생님의 행동을 조금 더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게다가, 우리나라 교육 환경 자체가 입시 위주로 운영되다 보니, 학생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들 역시 성적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성적이 중요하다 보니, 때로는 선생님들도 학생들에게 공부를 강요하거나, 성적을 이유로 다양한 압력을 가할 수밖에 없죠. 이런 상황에서 선생님들이 성적이 좋은 학생을 더욱 예뻐 보이게 느끼는 것은 어느 정도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님이 선생님이라도 성적이 좋은 학생에게 관심이 더 갈 수도 있습니다. 선생님이 원해서라기보다는 입시 환경 자체가 성적을 중시하기 때문에 차별적인 대우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이제 **님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봅시다. 차별을 당하면 누구나 기분이 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차별을 받고도 즐거울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님이 선생님에게 느끼는 감정은 분명 깊은 상처에서 비롯된 것이겠죠. 하지만 이때 중요한 점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님이 유독 차별을 느끼는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만약 **님이 평소에도 자신이 차별을 당한다고 자주 느낀다면, 그 감정이 선생님의 행동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게 만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차별을 받았다고 느끼는 것은 선생님의 행동 때문일 수 있지만, 그 차별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는 **님의 내면에 있는 감정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 **님이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면, 선생님의 행동에 더 크게 상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 문제를 바라볼 때, 단순히 선생님이 차별을 했다는 것만이 아니라, **님의 내면에서 어떻게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었는지도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문제든 여러 가지 원인이 존재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먼저 탐색해야 할 것은 자신입니다. 외부 환경이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그 상황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는 우리의 몫이니까요. 그러므로 **님도 이번 기회에 자신을 돌아보고, 문제를 더 깊이 이해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세요
